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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단계사업 내년 착공

Posted November. 30, 20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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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2단계 건설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1년가량 앞당겨 내년말 착공된다.

김대중()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조기 착공계획을 건의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건교부는 다음달 사회간접자본 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설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한 뒤 내년 2월 설계작업을 실시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부지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2008년 끝나는 인천공항 2단계 사업은 5조901억원(민자유치사업 3869억원 포함)을 투입, 250만평의 부지에 활주로 1개, 항공기 계류장(56대 수용), 여객탑승동 1동, 인천과 공항을 잇는 제2연륙교를 건설하게 된다.

2단계 사업이 끝나면 인천공항의 시설능력(연간 기준)은 항공기 운항 24만회41만회 여객처리능력 3000만명4400만명 화물처리 270만t450만t으로 각각 늘어 세계 10위권의 공항으로 도약하게 된다.

건교부는 여객 계류장 2002년, 화물터미널 2004년, 활주로는 2008년 각각 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시설확장이 필요한데다 국내 경기활성화를 위해서도 착공 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인천시청을 방문, 최기선() 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연말까지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 지정을 완료하고 인천항 관세자유지역도 내년초에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인천 송도신도시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송도 신도시가 우리나라 지식기반 산업의 거점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자룡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