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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률 5.4% 작년보다 1.7%P 낮아

Posted May. 14, 20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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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각 사업장의 노사교섭을 통해 타결된 협약임금 인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 5218곳 중 현재까지 임금교섭을 끝낸 879곳의 협약임금 인상률(평균)은 5.4%로 지난해 같은 기간(7.1%)에 비해 1.7%포인트 낮았다.

임금을 동결(183곳)하거나 낮춘(4곳) 사업장도 전체 임금교섭 타결 사업장의 21.3%나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4.4%가 임금을 동결했으며 임금을 하향 조정한 사업장은 단 한 곳뿐이었다.

협약임금 인상률을 규모별로 보면 근로자 300499명 사업장이 6.4%로 가장 높았고 10004999명 사업장은 5.0%로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산업별로는 교육서비스업이 7.3%로 다른 업종에 비해 높았으며 운수창고통신업(3.8%), 건설업(3.6%) 등은 낮았다.

한편 임금교섭 타결률도 16.8%로 지난해 같은 기간(22.3%)에 비해 더딘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근로자 10004999명 사업장은 9.4%, 5000명 이상 사업장은 11.9% 등으로 대규모 사업장의 임금교섭 타결률이 저조했다.



정용관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