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하겠다는 문건을 국제탁구연맹(ITTF)에 공식 접수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고 있는 ITTF 집행위원회에 참석중인 한상국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18일 문화관광부에 알려왔다.
14일자 북한탁구협회 채라우 서기장 명의로 발송된 이 문건에서 북한은 남북 각각 남녀 6명씩으로 선수를 구성하는 등 총 50명 규모의 남북 단일팀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 문건은 단일팀의 명칭, 단기와 단가 등은 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때 남북이 합의한 전례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