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법정관리를 최종 승인받기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인천지법은 월요일 대우자동차 채권자와 조사위원인 영화회계법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관계인 집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종대() 대우차 회장, 이영국()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회장은 대우차가 정리절차 개시에 이르게 된 과정과 업무 및 재산에 대한 경과, 신고된 정리채권 및 정리담보권에 대한 조사결과 등을 보고했다. 조사위원인 영화회계법인은 대우차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정리절차를 계속 진행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영화회계법인은 대우차의 청산가치를 3조6648억원, 존속가치를 3조7579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날 채권자가 확정됨에 따라 이종대 회장은 앞으로 4개월 안에 정리계획안을 작성해야한다. 이 회장은 미국 GM(제너럴모터스)과 매각협상 경과를 봐가며 최종 정리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정리계획안이 제출되면 이를 놓고 2,3차 관계인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대우차의 법정관리 최종 승인은 6월쯤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