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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이 공원 돌며 책 빌려준다

Posted November. 16, 2021 07:32,   

Updated November. 16, 202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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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로봇이 공원을 돌며 시민들에게 책을 빌려주는 서비스가 생긴다. 수소전기트럭이 물류 현장에 투입되고 신재생에너지와 폐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충전소도 추가로 문을 연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자율주행 스마트도서관 로봇 △수소전기트럭 물류 서비스 △신재생에너지와 폐배터리 활용 전기차 충전 서비스 △자동차 소프트웨어 원격 업데이트(OTA) 서비스 등 4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시가 신청한 자율주행 스마트도서관 로봇은 현행법상 공원 통행이 불가능했으나 이날 실증특례를 승인 받아 가능하게 됐다. 앞뒤 길이 1.8m, 높이 1.2m의 도서관 로봇은 책 100권을 싣고 탄천 산책로의 정해진 구간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책을 빌려준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수소전기트럭 운송도 추가로 승인됐다. 앞서 9월에는 현대자동차,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의 친환경 수소전기트럭 물류서비스가 샌드박스를 통과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현대차가 제작한 10t급 수소전기트럭 1대를 화물운송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 신재생에너지 기업 대은은 태양광 생산 전력과 폐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주도에서 실증하게 됐다. 타타대우상용차는 2022년형 모델부터 OTA 기능이 탑재된 트럭을 판매할 예정이다.


곽도영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