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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 국경봉쇄’ 1년만에 中과 교역 재개

北 ‘코로나 국경봉쇄’ 1년만에 中과 교역 재개

Posted July. 03, 2021 07:14,   

Updated July. 03, 20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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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북-중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중국과 제한적으로 물자 교류를 재개했다. 생필품 부족으로 불만이 쌓인 주민들을 달래기 위해 공식적으로는 국경 폐쇄 상태를 유지한 채 ‘비공식적인’ 교역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로 1년 넘게 국경을 봉쇄해 왔다. 일각에선 이러한 교역 재개가 11일 북-중 우호협력조약 60주년을 앞두고 양국이 공조 체제를 조이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중 무역 거점 도시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말 일부 물자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교류는 트럭 등을 이용해 육로로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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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우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