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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근무의 반은 사무실, 반은 집에서”

우버 “근무의 반은 사무실, 반은 집에서”

Posted July. 01, 2021 07:26,   

Updated July. 01, 20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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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차량 호출 서비스업체 우버가 직원들에게 근무 시간의 절반은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했다.

 지난달 29일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우버의 최고인력책임자(CPO) 니키 크리슈너머시는 회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사무실에 나오는 날짜는 각 팀이나 근로자의 사정에 맞춰 유연하게 결정해도 된다. 가령 일주일 모두 사무실로 출근했다면 그 다음 주는 내내 재택근무를 해도 된다. 

 우버는 출근 장소도 직원들의 사정에 맞춰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처럼 지정된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 ‘팀 허브’로 지정된 여러 개의 장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우버의 하이브리드 사무실 복귀 방침은 올가을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는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스포티파이는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는’ 모델을 도입했다. 직원들은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 두 가지 혼합 방식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세일즈포스도 “나인 투 파이브(9-to-5) 근무 모델은 죽었다”면서 사무실 복귀 여부를 직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트위터는 직원들에게 평생 재택근무를 허락했다.


유재동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