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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경기 만에 100공격포인트 뛰었다하면 뭐라도 하는 살라흐

104경기 만에 100공격포인트 뛰었다하면 뭐라도 하는 살라흐

Posted July. 10, 2020 07:50,   

Updated July. 10, 20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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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승점 100점에 8점 차로 다가섰다.

 리버풀은 9일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EPL 3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무함마드 살라흐(28·이집트)를 앞세워 브라이턴을 3-1로 꺾었다.

 이번 시즌 우승을 조기 확정한 리버풀은 30승 2무 2패(승점 92점)를 기록하며 2017∼2018시즌 맨체스터시티가 세운 EPL 한 시즌 최다 승점(100점)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또한 2승을 추가하면 역시 맨시티가 이 시즌에 달성한 한 시즌 최다 승리(32승)와 타이를 이룬다. 리버풀은 리그 4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최대 4승에, 승점 12점까지 추가할 수 있다.

 리버풀은 살라흐가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2분 뒤 조던 헨더슨이 살라흐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살라흐는 2-1로 앞선 후반 31분 헤더 쐐기골까지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18, 19호 골을 기록한 살라흐는 득점 선두 제이미 바디(33·레스터시티·22골)를 3골 차로 추격했다.

 살라흐는 이날 경기로 리버풀에서 리그 104경기에 출전해 73골, 27도움을 기록하며 통산 공격 포인트 100개를 채웠다. 역대 리버풀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스티븐 제라드, 로비 파울러, 마이클 오언에 이어 살라흐가 4번째다. 페이스는 살라흐가 가장 빠르다. 공격 포인트 100개를 기록하기까지 제라드는 212경기, 파울러는 158경기, 오언은 148경기가 걸렸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는 에스파뇰과의 안방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33)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76점(23승 7무 5패)을 기록하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23승 8무 3패)를 승점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바르셀로나는 3경기, 마드리드는 4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이승건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