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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미 테슬라 '모델3' 에 장착

Posted May. 13, 2016 07:45,   

Updated May. 13, 20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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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3월 공개했던 ‘모델3’에 한국타이어 제품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3에 장착되는 타이어의 공급 업체로 한국타이어를 선정했다. 테슬라가 글로벌 업체로부터 타이어 샘플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한 후 한국타이어를 선택했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테슬라 본사를 찾아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회전저항이 낮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이다.

 테슬라에 납품할 타이어는 올 하반기 완공할 예정인 한국타이어의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모델3엔 타이어 이외에도 상당수의 국산 부품이 들어간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한온시스템’은 열관리 시스템 모듈을, LG디스플레이는 차량 앞좌석 중앙에 놓이는 15인치 터치스크린을 모델3에 공급하게 된다.

 한편 11일 테슬라의 아태지역 총괄 대표 등 경영진은 환경부 교통환경과를 방문해 전기차 인증 절차와 보조금 지원 현황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한국에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국내법인 등록을 마쳤으나, 현재 실제 사무실은 없는 상태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박은서 기자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