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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독자적 OS기술로 대응

Posted August. 17, 201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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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16일 삼성전자 완제품 부문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자체 스마트 폰 운영체제(OS)인 바다를 강화하라고 지시하는 등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가격이 폭락하자 11일 부품 부문 사장단 회의를 연 데 이어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발표 직후인 이날 완제품 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지성 부회장,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홍창완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남성우 IT솔루션사업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 부회장으로부터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 따른 여파, 애플과의 소송 진척상황 등을 보고받은 이 회장은 바다를 강화하고, 스마트폰의 품질 차별화에 주력하는 등의 대응책을 주문했다. 애플이나 구글과 달리 삼성은 하드웨어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점으로 밀고,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균 정재윤 foryou@donga.com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