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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전면전도 준비돼 있다

Posted December. 13, 20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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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11일 대변인 담화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교전 확대든 전면전이든 다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 단체는 8일 열린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와 관련해 우리를 군사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전쟁모의로 사실상 교전 확대를 통해 전면전을 일으키려는 선전포고와 같은 것이라며 미제와 (남한) 호전광들의 도발책동으로 조선반도 정세는 전면전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한) 군이 비행대와 함선, 미사일까지 총동원해 우리에게 불질을 해대고 미제가 최신 전쟁 장비들을 동원해 개입해 나서게 되면 그것이 국지전에 국한되지 않고 전면 전쟁으로 확대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이 땅에서 전면전이 다시 터지면 결코 조선반도의 범위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측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남북 간에 전면전이 벌어지면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일본 등 주변국들을 위협해왔다.

또 이 단체는 우리는 도발자, 침략자들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징벌로 그 아성을 송두리째 짓뭉개 버리고 민족의 존엄과 안전을 영예롭게 지켜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택동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