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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경차개발의 저력 한국서 90%이상 나와

Posted December. 26, 20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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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는 제너럴모터스(GM) 경차 개발의 심장입니다.

GM 잭 키튼 글로벌 경차개발 총괄부사장은 17일 인천 부평구 GM대우차 본사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세계 GM 사업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경차 개발을 책임지는 키튼 부사장의 사무실이 GM대우차 안에 있는 것은 이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세계 각국에 있는 GM의 8개 홈룸(차량개발 거점) 가운데 하나인 GM대우차가 경차 개발의 90% 이상을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만큼 경차 개발기술이 뛰어난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GM대우차를 비롯해 경차 관련 부품 협력업체들의 기술수준이나 원가 경쟁력이 탁월하고 수출업무에도 능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이후 우즈베키스탄과 남미 등지에서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생산판매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GM대우차 창원공장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친환경 경차 개발과 관련해 키튼 부사장은 2012년 이전 양산을 목표로 인도에서 구형 마티즈의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GM의 차세대 경차는 비용이 많이 드는 하이브리드차보다는 전기차 혹은 연비가 뛰어난 가솔린차를 모델로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운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