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8월5일 경남 함양군의 함양극장 개관 1주년 기념으로, 뒤에 간판그림이 포인트.

당시 나(중앙 모자쓴 이 앞에 서있는 사람)는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의 간판그림을 그리며 선전부장으로 있었다.

앞줄 맨 오른쪽의 박선희는 박선희는 부원으로 열심히 나에게 그림을 배웠는데, 곧 결혼해서 미국으로 갔다.

이후 서울 은평구의 수색극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미술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었으나 여전히 어려운 형편이었다.

몇년후에는 삼각지에서 화실을 차려 제자도 생겨났고, 서양화 도자기 그림 상업미술 등에 열중했다.

근래에는 일이 예전처럼 많지 않다.

신종현 / 53세·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 위의 사진은 동아일보 '뉴스플러스'에 실린것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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