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동아일보매거진:lets-Let's 맛집]

Let's 맛집 그애에게 주고 싶은 달콤한 과자가 가득~ 예쁘고 맛있는 케이크 & 쿠키 전문점 Best6!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만 주기는 아쉽지? 초코케이크와 쿠키를 함께 선물해보면 어떨까? 헨젤과 그레텔이 아쉬워할 만큼 예쁘고 맛있는 케이크와 쿠키가 있는 집을 소개해줄께. ●사진/김용해 박해윤기자 ●진행/송민재(자유기고가)
미 고

이화여대 입구 못 미쳐 오른쪽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면 예쁜 이름의 ‘MIGO’를 만날 수 있다. 한자 味高를 영자로 표시해서 지었다는 센스있는 이름처럼 미고의 케이크도 예쁘고 맛이 좋아 이대생뿐만 아니라 이곳을 다녀간 사람은 꼭 다시 찾는다고. 체리베리무스에 화이트 생크림, 초콜릿무스 등 3단으로 이뤄진 블랙 퍼리스트는 단맛을 없애고 깔끔한 뒷맛을 주는 생크림 케이크로 인기가 제일 좋다. 딸기와 초콜릿 조각을 얹은 초콜릿 무스도 기억에 남는 부드러운 맛. 다양한 모양의 즉석 쿠키와 야채모양의 독특한 초콜릿도 기억해 두었다가 발렌타인 데이에 케이크와 함께 선물해보자. 블랙퍼리스트는 1만6천원, 초콜릿무스는 1만8천원, 피스 케이크는 모두 2천원씩. 영업시간 오전8시~오후9시30분. 전화 362-6971.
프 라 다

15단의 크레이프, 으깬 고구마와 생크림으로 꾸민 고구마케이크,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티라미수, 하얀 생크림이 듬뿍 뿌려져 있는 홍차 맛의 시폰케이크와 치즈케이크. 이렇게 다섯가지만을 만들며 그 맛을 자랑하는 프라다는 1층이 베이커리이고 2층은 70여평의 넓고 고급스런 카페로 꾸며져 있다. 조용한 창가 자리에서 남자친구에게 초콜릿을 건네주며 달콤하고 독특한 맛의 고구마 케이크나 티라미수를 함께 먹어보는 건 어떨까? 케이크 큰 사이즈는 3만원, 작은 사이즈는 1만5천원, 한 피스는 3천5백원. 커피는 4천원.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9시. 전화 545-1100.
미스 프 로 스 티

이대 정문 바로 옆길에 있는 미스 프로스티. 이곳은 좌석수가 많아 학생들이 케이크를 먹으며 스터디 모임을 갖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선 블루 베리 케이크와 데블스(초코케이크)가 가장 인기이다. 그 밖의 종류로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마블 쇼코라, 티리시도르트, 체리, 모카, 프루츠, 초코볼 케이크 등등. 쿠키도 직접 제작해 카우보이, 페이머스, 초코칩 쿠키 등 방금 나온 따끈한 것들을 먹을 수 있다. 가격은 생크림 케이크는 6천~1만6천원. 케이크 한 조각은 2천원, 머핀은 6백원.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전화 364-1686.
팔 라 디 오

산뜻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의 팔라디오는 간단한 음료를 제외하곤 모든 것이 이탈리아산. 케이크 역시 이탈리아에서 바로 가져온다고. 초콜릿을 부드러운 물결 모양으로 얹은 타투화타, 4단으로 된 슈프림무스, 베리케이크, 초코 무스, 티라미수까지 아이스크림처럼 차갑고 초콜릿같이 달콤한 맛이 이곳의 특징. 갓 뽑아낸 향기로운 원두커피와 차가운 케이크의 환상적인 조화를 느껴보자. 각 케이크의 가격은 3만5천원, 한 조각은 3천5백원. 그밖에 생과일 안에 샤베트를 가득 채운 과일 디저트도 인기 있다고. 가격은 6천~7천원.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1시. 전화 545-7353.
벨 띠 에

영화를 보고 케이크를 먹을까? 케이크를 먹고 영화를 볼까? 씨네하우스 맞은 편에 위치한 벨띠에는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 집을 연상시킬 만큼 다양한 빵과 쿠키들로 가득하다. 이곳은 프랑스 케이크와 쿠키 전문점으로 ‘타르트 체리’가 가장 인기 있다고. 아몬드를 섞은 파운드케이크 위에 생크림을 얹고 체리로 마무리한 타르트 체리의 유혹을 영화가 끝날때까지 참을 수 있을까? 쿠키도 마블, 디아망, 커피쿠키 등 다양하고 초콜릿도 모양이 특이한 것이 많다. 케이크는 1만원씩, 한 조각엔 1천8백원. 초콜릿은 4천2백~1만4천원. 영업시간 오전9시~오후9시. 전화 515-6208.
라 띠 에 르

카페 고센 맞은 편에 있는 라띠에르는 통유리로 모던하게 꾸며져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띄는 케이크 하우스다. 기존의 케이크와 맛차별을 선언한 곳으로 유럽에선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타르트 전문점. 과자같은 타르트 위에 체리, 배, 살구, 밤 등 다양한 재료를 얹어 20여종의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초코가 씹히는 딸기 타르트는 먹기가 아까울 정도. 또한 30여종에 이르는 쿠키들도 각양 각색의 모양과 맛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발렌타인 초콜릿을 산다면 반드시 쿠키들과 함께 꾸밀 것. 가격은 타르트류가 3만원, 한 피스엔 3천~4천원씩, 쿠키는 한 봉지에 3천5백원씩 한다.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1시. 전화 547-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