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준남성클리닉 (전화 02-540-3921~3)


조루증과 부부간의 성생활


조루가 남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다. 남성 본인이나 여성 파트너가 전혀 불만이나 불편을 느끼지 않고 적극적인 성생활을 꾸려 가는 커플도 많다. 또 여성이 남편의 조루증을 그대로 이해한 채 다른 형태의 성행동으로 성적 쾌감을 찾는 현실파 여성도 있다. 또 어떤 남성의 성능력에 길들여져 남성의 성적 리듬을 타는 여성도 있다. 남성 테크니션은 섹스 전이나 사정 후에 손과 입을 동원하여 여성을 자극, 여성 파트너가 양질의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요령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커플들은 조루 때문에 성적 쾌감을 전혀 방해받지 않는다. 하지만 반대로 남성의 조루증이 본인은 물론 여성 파트너에게 성적 갈등을 제공하는 일이 많다. 남녀의 조루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땐 조루증이 그 커플의 성생활에 파괴적 충격이 되어 결국 남녀 관계를 위협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의 문화적 배경으로 보면 남자들은 대개 발기의 강직도와 질 내부에서의 체류능력에 남성으로서의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 조루는 남성으로 하여금 성적 자신감을 빼앗아 남성자신의 성실행력을 의심하게 된다. 이와 같은 행위불안이 심인성 발기 부전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때 동반되는 발기 부전증은 대개 일단 발기를 이루나 발기 상태의 유지가 어려운 형태이다.

근심이나 걱정이 있으면 섹스 도중 체내 비상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나 노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이 1초내에 페니스 순환혈류에 도달하여 발기를 역전시키는 것이다. 이들 호르몬이 음경의 혈관을 수축시켜 유입혈류를 감소시키고 유출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 부전증을 초래하는 것이다. 성적 즐거움을 전희와 음핵의 자극(Clitoral stimulation)에서 얻는 여성은 남편의 조루증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또 자신이 남자 파트너를 성적으로 각성시켰다는 사실만으로도 성적 반응을 보이는 여성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몸 깊숙히 삽입된 발기된 페니스의 느낌을 좋아하는 여성도 있다. 이런 여성은 성기결합에 의한 성교만으로 오르가즘을 느끼고자 한다.조루증 환자에겐 이런 여성이 문제이다. 이런 류의 여성이 남편의 조루증에 실망하고 좌절하게 된다. 성교하는 도중 페니스 피스톤 운동의 리듬을 타기 시작하면 여성 자신의 엉덩이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성감의 고양을 시도한다. 바로 여성의 이런 몸짓이 상대 남성의 오르가즘을 부채질하여(triggering)하여 그만 쉽게 사정해 버리도록 한다. 여성이 이제 막 성적 쾌감을 즐기려는 순간에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것이다.

남편의 조루증에 대해서 통렬한 불만을 토로하는 여성은 대개 남편의 조루증 자체보다는 남성이 전희를 생략한 채 발기되자마자 삽입, 즉시 사정해버린 후 뒤돌아 서서 등을 돌리고 잠에 나가떨어지는 이기적 성행동에 분노하는 것이다. 조루증 환자는 사정을 지연시킬 목적으로 안간힘을 써가며 사정을 인내하게 되는데 이 참으려는 노력이 섹스의 질감을 망치게 하기도 한다. 지나침 흥분을 막기 위해서 전희의 순간에도 여성의 몸과의 밀착을 회피하거나 떨어지기도 하고 여성이 남성의 성기를 애무하거나 키스하는 등의 성행동을 차단시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조루는 성적 부전 아니다. 발기나 성욕에 문제가 없다. 남성의 성반응 가운데 극치감기의 장애이다. 사정과 오르가즘은 성반사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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