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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즌 연속 15골, 호날두 또 날다

Posted January. 12, 2021 07:34   

Updated January. 12, 20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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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사진)가 올 시즌 정규리그 15호 골을 터뜨리며 새 이정표를 세웠다.

 호날두는 11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세리에A 사수올로와의 안방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47분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15호 골로 리그 득점 2위인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12골)와의 격차를 벌리며 이 부분 선두를 질주했다.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골닷컴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날 골로 유럽 5대 프로축구 리그에서 15시즌 연속으로 15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2006∼200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은 것을 포함해 맨유 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레알)에서 9시즌, 세리에A의 유벤투스에서 3시즌 등 15시즌 연속 15골 이상을 넣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2007∼2008시즌 31골, 레알에서 2010∼2011시즌 40골, 2013∼2014시즌 31골, 2014∼2015시즌 48골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호날두의 경쟁자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FC바르셀로나)는 2006∼2007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1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앞서 2시즌(2006∼2007시즌 14골, 2007∼2008시즌 10골)에서 15골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11골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4골을 더 넣으면 13시즌 연속 15골 고지에 오른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