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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등 5개 분야, 바이든시대 대미수출 유망

“신재생에너지 등 5개 분야, 바이든시대 대미수출 유망

Posted January. 25, 2021 07:26   

Updated January. 25, 20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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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라 수출 전망이 밝은 분야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바이오헬스, 디지털 전환, 홈리빙 등이 꼽혔다. 보호무역 기조가 완화되고 다자무역 체제로 복귀하는 흐름도 글로벌 통상의 중대한 변화 가능성으로 분석됐다.

 24일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대미 수출 5대 유망 분야’ 보고서를 통해 5대 수출 유망 분야를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역협회는 태양광 셀·모듈, 풍력타워 등 관련 품목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미국의 태양광 셀 수입 규모는 81억6000만 달러(약 9조 원)였는데 이 중 11.5%인 9억4000만 달러어치가 한국산이었다. 전기차와 배터리도 미국 내 충전소 확대, 보조금 지원 등 정책 지원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했다.

 바이오헬스 시장은 미국의 고령화 및 공공의료 강화 움직임과, 디지털 전환 수요는 미국 이동통신사들의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 예고와 연관돼 유망한 분야로 분석했다. 홈리빙 품목은 밀레니얼 세대가 부상하고 비대면 기반 경제가 활성화하는 데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미국의 다자무역 체제 복귀 등으로 글로벌 통상 전반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보호무역주의 완화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도형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