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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단 자동변속’ 벨로스터N 판매

현대차, ‘8단 자동변속’ 벨로스터N 판매

Posted April. 22, 2020 07:35   

Updated April. 22, 202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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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차량 벨로스터N의 두 번째 모델 ‘2020 벨로스터N’을 21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벨로스터N은 2018년 처음 선보인 현대차의 N모델 차량이다. N모델은 주행 능력을 끌어올린 현대차의 고성능 차량 모델로 국내에서는 첫 고성능 차량 브랜드 명칭이기도 하다. 2020 벨로스터N은 2년 전 모델에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N DCT)를 추가했다. 기존 수동 변속기에 전기식 클러치 작동장치 ‘액추에이터’를 적용해 운전자가 자동 변속과 수동 변속을 고루 쓸 수 있도록 했다.

 N DCT는 클러치의 작동에 오일을 사용해 윤활 성능과 냉각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2020 벨로스터N의 가솔린 2.0 터보엔진은 최고 출력 275마력, 최대 토크 36.0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수동 변속기 사양보다 0.5초 짧은 5.6초면 된다. 운전의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변속 시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시프트(NPS)’,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 알맞은 변속을 자동으로 구현하는 ‘N 트랙 센스 시프트(NTS)’, 일정 시간 동안 엔진과 변속기의 최대 성능을 끌어올리는 ‘N 그린 시프트(NGS)’ 등의 기능도 갖췄다.

 스포츠카에 적용되는 머리 지지대(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버킷 시트인 ‘N 라이트 스포츠 버킷 시트’는 선택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다. 앉는 부위에 고급 합성 소재인 알칸타라를 사용했으며, 허리 측면 지지 부위(사이드 볼스터)와 허벅지 측면 부위의 높이를 높여 급격한 곡선 주행 시에도 운전자가 안정적인 자세로 주행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가 주행 기능을 고를 수 있도록 인포테인먼트 장치에 탑재한 ‘N 그린 컨트롤 시스템’은 이전보다 개선됐다. 기능이 작동하거나, 작동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을 때는 이를 운전석 계기판(클러스터)에 띄워 운전자가 바로 차의 상황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의 지능형 안전 기술도 제공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1.5% 기준 2944만 원부터다.


서형석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