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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7일 한반도 관통

Posted September. 07, 2019 07:44   

Updated September. 07, 20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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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전역이 7일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권에 든다. 링링은 이날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며 오후 5시경 북한 황해도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한다. 특히 바람이 강해 추석 직전 수확을 앞둔 농가나 시설물의 피해가 예상된다.

 링링은 대만의 따뜻한 해역을 지나면서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다. 7일 강풍 반경은 350∼380km, 최대 풍속은 초속 37∼40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도서지역, 특히 서해와 남해안에 기록적인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8일까지 태풍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엔 100∼200mm의 비가 내리고, 제주 산지엔 4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부와 전라에도 50∼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은지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