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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세뱃돈 받자” 밤샘 줄선 中 텐센트 직원들

“회장님 세뱃돈 받자” 밤샘 줄선 中 텐센트 직원들

Posted February. 14, 2019 07:56   

Updated February. 14, 20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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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 직원들이 마화텅(馬化騰) 회장으로부터 세뱃돈을 받으려고 밤샘 줄서기에 나섰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중국 광둥성 선전 텐센트 본사 건물의 1층부터 48층까지는 물론이고 건물 바깥에도 직원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춘제(중국의 설·4∼10일) 연휴를 마치고 처음 출근하면서 마 회장 등 임원진이 나눠주는 세뱃돈을 받으려고 기다린 것이다. 직원들은 11일 오후 8시부터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마 회장은 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빨간색 봉투에 세뱃돈을 담아 직접 나눠줬다. 세뱃돈은 50∼200위안(약 8000∼3만3000원). 직원들은 마 회장의 덕담을 직접 듣기 위해 줄서기에 참여했다고 한다. 중국에는 새해를 맞이하면 기업 임원진이 직원들의 복을 기원하며 빨간 봉투에 돈을 담아 주는 문화가 있다.


최지선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