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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전 권력 상징 ‘호랑이 띠고리’ 보물 된다

2000년전 권력 상징 ‘호랑이 띠고리’ 보물 된다

Posted December. 27, 2018 07:44   

Updated December. 27, 20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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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2000년 전인 철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호형대구(虎形帶鉤·호랑이모양 띠고리·사진)가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호랑이모양 띠고리’와 조선 초기 불경인 ‘불정심 관세음보살 대다라니경’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호형대구는 의복과 칼자루 등에 부착한 장식품이다. 경산 신대리 호형대구는 2007년 영남문화재연구원이 발굴해 현재 국립대구박물관이 소장 중인데 보존 상태가 좋아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남 장흥 묘덕사 소장품인 ‘불정심 관세음보살 대다라니경’은 몸에 지니거나 독송하면 관세음보살의 영험하고 신비한 힘을 빌려 액운이 사라진다는 불교 경전이다. 3권 1첩으로 이뤄진 수진본(袖珍本·소매에 넣도록 작게 만든 서적)으로, 1425년(세조 7년)에 제작됐다.


유원모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