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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년 연속 아시아 최고 브랜드

Posted June. 07, 2018 07:15   

Updated June. 07, 20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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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7년째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기업인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과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닐슨이 선정한 ‘아시아 톱 1000 브랜드’에서 삼성전자가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애플이었고 파나소닉, 소니, 네슬레, LG전자, 구글, 샤넬, 나이키, 필립스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 국내 브랜드로는 롯데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 측은 삼성전자가 1위를 지킨 배경에 대해 “제품 경쟁력과 함께 최근 ‘사회적 선(善)’을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이 주효했다”면서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고와 경영진 관련 스캔들 등도 삼성전자의 대중적 인기를 끌어내리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조사 첫해인 2004년 17위를 기록한 뒤 꾸준히 순위가 오르면서 2009∼2011년에 2위, 2012년부터는 선두를 유지했다. LG는 지난해에 이어 6위를 지켰고 구글은 7년 만에 10위권에 진입했다.

 최근 부상 중인 중국 기업 가운데서는 샤오미가 약진했다. 샤오미는 지난해보다 88계단 뛰어오른 128위로 중국 기업 가운데서는 최상위에 올랐다. 반면 레노버는 지난해 80위에서 올해 154위로 주저앉았다.

 이번 조사는 3월 16일부터 4월 11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4개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5개 업종에서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를 묻는 방식이었다.


신동진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