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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6•12회담 준비회의 진행중”

Posted May. 28, 2018 08:05   

Updated May. 28, 20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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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정상회담이 당초 예정대로 다음 달 12일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직접 밝혔다.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의 취소 발표로 한때 무산 위기에 처했던 북-미 정상회담이 주말 사이 이뤄진 2차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속도로 동력을 얻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의 미국인 석방을 환영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 도중 기자들에게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를 살펴보고 있다. 이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장소에서 (회담을 준비하는)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백악관)에서 멀지 않다”면서도 장소를 묻는 질문에 “명확히 밝히지 않겠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백악관의 회담 준비 선발대가 예정대로 (주말에) 싱가포르로 떠나 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경우를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30명가량의 백악관 사전준비팀이 27일 출발한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그 대화는 매우 잘 진행됐다.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정훈 sunshade@donga.com · 한기재 reco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