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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알고 쓰면 효과 2배

Posted March. 31, 2018 07:33   

Updated March. 31, 20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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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청정기의 기능을 알고 쓰면 미세먼지에 좀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는 3단계 필터로 구성된다. ‘프리필터(극세필터)’는 생활 먼지, 반려동물 털 등을 걸러내는 천 재질이다. ‘헤파(HEPA) 필터’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진드기 사체, 담배연기(입자) 등을 걸러낸다. ‘탈취필터’는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 및 암모니아·아세트알데히드 등 냄새를 제거하는 용도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공기청정기 제품의 헤파필터는 대부분 H10∼H13 단계로 돼 있다. 숫자가 높을수록 청정 기능이 높다. 필터 교체 비용과 주기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산 제품의 필터 교체 주기는 대부분 1년, 가격은 4만5000∼6만 원 정도다.

 공기청정 방식에는 이온식과 필터식이 있다. 이온식은 미세먼지, 유해가스 등은 제거하지 못한다. 최근 이슈가 되는 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려면 필터식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 표준사용 면적(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면적을 의미하는 기준)도 체크해야 한다. 에어컨의 공기청정 면적은 대개 33m²(약 10평) 이내이다. 이를 감안하면 거실에는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에어컨을 설치하고 방에 별도로 공기청정기를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따로 또 같이’ 쓰고 싶어 하는 소비자 수요를 고려해 사용 공간 및 용도에 따라 분리와 결합이 가능한 제품도 있다.


김지현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