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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다”

매티스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다”

Posted December. 25, 2017 07:36   

Updated December. 25, 20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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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사진)이 연일 북한에 대한 강경 발언을 내놓고 있다. 그는 22일(현지 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에 위치한 제82 공수사단을 방문해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다”며 “낙관적으로 생각할 이유는 별로 없다. 미군이 한반도에 일어날 수 있는 전쟁에 대비하도록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병들에게 T R 페렌바크의 저서 ‘이런 전쟁(This kind of war)’을 읽어보라고 권하며 “전쟁에 대한 준비태세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6·25전쟁 당시 미군 장교로 참전한 페렌바크가 초기 미군의 작전 실패 등에 대해 기록한 내용이 담겨 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유사시 주한미군 가족을 단기간에 철수시킬 수 있는 비상대응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그런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철수를 위한 어떠한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평창 겨울올림픽과 관련해서는 “김정은이 선수들을 죽임으로써 전 세계에 싸움을 걸 정도로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올림픽을 훼방할 가능성을 낮게 본다”고 말했다.



박정훈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