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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니로, 글로벌판매 올 10만대 넘어... 국산 친환경차 최초

기아차 니로, 글로벌판매 올 10만대 넘어... 국산 친환경차 최초

Posted December. 19, 2017 08:32   

Updated December. 19, 20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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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개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NIRO)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10만 대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친환경차 모델이 연 누적 판매 10만 대를 넘어선 것은 니로가 처음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니로는 올해 1∼11월 총 10만4000여 대(출고 기준) 판매됐다. 국내에서 2만800여 대, 해외에서 8만3000여 대가 팔렸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올해에만 2만5000여 대가 팔리며 인기를 높이고 있다. 올해 북미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은 7.5%로 도요타와 포드 등에 이어 4위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출시된 니로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국산 친환경차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니로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니로 PHEV)로 나뉜다. 지난해 5월 출시한 국산 SUV 중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니로 PHEV’는 완전 충전과 주유 시 주행거리가 총 840km에 달해 경제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11월 니로 HEV를 구입한 박모 씨(33)는 “국내 판매 중인 전체 SUV 중에서도 가장 높은 L당 19.5km에 달하는 연료소비효율(연비)이 니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내년 니로 전기차(EV)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친환경차 신모델 14종을 내놓으며 친환경차 비중을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다.



서동일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