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GS홈쇼핑, 북미1위 주방업체 월드키친 지분 인수

GS홈쇼핑, 북미1위 주방업체 월드키친 지분 인수

Posted July. 13, 2017 07:17   

Updated July. 13, 2017 07:38

中文

 GS홈쇼핑이 글로벌 주방용품 업체 ‘월드키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홈쇼핑사업의 성장성이 둔화하는 가운데 제조업 부문에 대한 투자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GS홈쇼핑은 미국계 사모펀드 코넬캐피털과 월드키친 지분 9.1%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GS홈쇼핑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게 된다. 해당 지분은 수백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월드키친은 ‘코렐’ ‘파이렉스’ 등 10여 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다. 북미 지역에서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GS홈쇼핑은 이번 지분 인수로 월드키친 이사회 구성원이 돼 경영에도 직접 참여한다.

 GS홈쇼핑이 이번 투자를 결정한 배경은 TV홈쇼핑 시장이 정체기를 맞으면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2013년 전체 TV홈쇼핑의 취급액은 전년보다 11.8% 증가했으나 지난해는 7.7% 늘어나는 데 그쳤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초경쟁 환경에서 좋은 브랜드의 상품 유치가 중요해져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은서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