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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데뷔 25년 공연 방탄소년단과 한 무대...9월 2일 잠실서 함께 춤추고 노래

서태지 데뷔 25년 공연 방탄소년단과 한 무대...9월 2일 잠실서 함께 춤추고 노래

Posted June. 28, 2017 07:20   

Updated June. 28, 20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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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서태지가 인기그룹 방탄소년단과 한 무대를 꾸민다.

 서태지 측은 “9월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공연에 서태지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함께 올라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곡들을 재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은 이번 무대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1집부터 4집까지에 실린 곡 일부를 함께 부를 예정이다. 서태지는 솔로로 독립한 이후 지금까지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곡을 자신의 밴드와 함께 주로 록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줬었다.

 방탄소년단은 공연과 별개로 서태지의 곡도 리메이크해 곧 발표할 예정이다.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으로 이뤄지는 이번 리메이크 프로젝트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어반자카파, 윤하, 루피앤나플라를 비롯해 여러 가수가 참여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5인’에도 들었다. 타임이 26일(현지 시간) 발표한 리스트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 영국 출신의 작가이자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조앤 K 롤링도 포함됐다. 타임은 이번 리스트를 소셜미디어에서의 영향력과 뉴스 선도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가 매주 집계하는 ‘소셜 50차트’에서 최근 2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타임은 “방탄소년단은 비욘세의 팬클럽 ‘베이하이브’에 견줄 만한 온라인 팬덤을 구축했다”며 “아티스트로서 아주 인상적인 성과를 쌓았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달 빌보드뮤직어워즈에서 저스틴 비버, 설리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등을 제치고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임희윤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