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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S 격퇴 특수부대 곧 시리아 도착

Posted November. 24, 20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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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특수부대가 곧 시리아에 도착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국제 공조에 동참한다.

브렛 맥거크 미국 IS 격퇴담당 특사는 22일(현지 시간) IS 핵심 세력의 숨통을 끊고 질식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주도의 국제 연합군이 IS 격퇴를 위해 형성된 이후 공습에만 주력했던 미국이 시리아에 군인을 공식 파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파병되는 특수부대는 수십 명 규모로 시리아 북부지역에서 IS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 시리아 기독교계 세력 등 현지 군인들을 지원하고 조정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연설을 통해 IS를 소셜미디어로 무장한 살인자 집단으로 규정하면서 IS의 자금줄을 차단할 것이고 지도부를 끝까지 추적해 궁극적으로 그들을 파괴(destroy)할 것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그의 발언 중 가장 강도가 센 것으로 평가된다.

프랑스도 23일 자국 항공모함 샤를 드골을 지중해 동부 시리아 연안에 배치하며 IS 공습 확대 준비를 마쳤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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