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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모믹스가 뭐길래요리사도 맞벌이도 열광

테르모믹스가 뭐길래요리사도 맞벌이도 열광

Posted August. 07, 20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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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고 영리한 부엌 미래에서 온 22세기형 주방기기 1200달러(약 140만 원)의 고가()지만 결제 후 두 달을 기다려야 손에 넣을 수 있는 명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이렇게 불리는) 독일 주방기기 업체 포어베르크(Vorwerk & Co)의 만능 조리 기구 테르모믹스(Thermomix사진)가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그 여세를 몰아 내년에 미국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 같다고 전했다.

테르모믹스는 썰기 다지기 갈기 볶기 끊이기 반죽하기 거품내기 찌기 데우기 등 12가지가 넘는 조리 기능을 수행한다. 식재료 무게를 재는 저울이 내장돼 있고 요리 방법이나 진행 상황을 디지털 디스플레이(화면)로 상세히 알려준다. 이 때문에 요리할 시간이 많지 않은 맞벌이 부부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이어 제시된 조리법에 따라 식재료를 테르모믹스에 넣고 작동시킨 뒤 아이를 학교에서 데려오기 위해 나갔다 오면 식사 준비가 끝나 있다고 소개했다. 세계적인 식당의 유명 요리사들도 특정 온도를 계속 유지하는 기능 등이 매우 좋다며 주방의 필수품으로 여긴다고 WSJ는 덧붙였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