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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딛고 한류 부활 서울광장 달군 케이팝 페스티벌

메르스 딛고 한류 부활 서울광장 달군 케이팝 페스티벌

Posted August. 05, 20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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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놀러오세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침체된 내수 시장을 살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한 서머 케이팝 페스티벌이 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인피니트, 티아라 등 해외에서 케이팝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기업들도 참석해 홍보활동을 벌였다.

한국관광공사 이재성 국제관광본부 본부장은 메르스 사태로 한국의 글로벌 이미지가 훼손돼 많은 기업 및 영세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류스타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동참한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해외지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무료입장 티켓을 배포했다. 행사 전 20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이날 마련한 외국인 전용좌석 2800석도 모두 차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한류서포터스단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 대학생, 원어민 교사, 직장인 등 40개국 출신 300여 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스단은 이날 오전부터 모여 서울 일대에서 서머 케이팝 페스티벌 및 한국 주요 관광지를 홍보했다.

한국관광공사 유진호 전략상품팀 팀장은 한류서포터스단은 김장문화제, 동계스키페스티벌까지 함께하며 현장에서 외국인 안내를 돕고 홍보활동도 함께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