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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금니묘법연화경 등 3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감지금니묘법연화경 등 3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Posted June. 18, 20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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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고려 말조선 초 목판인쇄술과 훈민정음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감지금니묘법연화경 권1(사진), 묘법연화경 권13, 언해선종영가집 등 3건을 17일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현재 은평구 소재 심택사에 소장 중인 감지금니묘법연화경은 고려시대 목판 불경으로 국내에 남아 있는 묘법법화경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고 변상도(석가모니가 설법하는 그림)가 포함된 희귀본이라 가치가 크다.

당나라 때 현각 선사가 수행하는 10가지 방법을 저술한 언해선종영가집 역시 한글 창제에 큰 역할을 한 조선 세조(14171468, 재위 14551468)가 직접 토를 달고, 신미대사 등이 한글로 번역했다는 점에서 조선 초 훈민정음 연구의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 지정으로 서울시 지정 문화재는 총 513건으로 늘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