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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호세프 정상회담 "브라질에 한국청년 취업 지원센터 설치"

박대통령-호세프 정상회담 "브라질에 한국청년 취업 지원센터 설치"

Posted April. 25, 20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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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한국 청년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허브로 활용된다. 브라질은 세계 7위이자 중남미 최대 경제대국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24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브라질 경제 중심지인 상파울루에 케이무브(K-Move) 센터를 열기로 했다. 케이무브 센터는 해외 일자리와 창업기회 발굴을 위해 현지 KOTRA 무역관에 설치되며, 미국과 중국 일본 등 7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 최초로 상파울루에 설치되는 케이무브 센터는 중남미 전역을 상대로 한국 청년이 진출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역할을 맡는다.

삼성이 운영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브라질 혁신기업진흥협회와 창조경제혁신센터 시스템 전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해외에 전수하는 것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다. 브라질에 한국과 같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마련되면 양국 창업인력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은 한국에 기능올림픽 분야 전문가 교류를 요청했다. 상파울루에서는 8월 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열린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8차례 종합우승을 한 세계 최강국이다. 특히 귀금속 공예와 용접, 목공, 화훼장식 등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양국은 원격진료를 위한 스마트 병원선박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원양어선에 건강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위성통신을 통해 병원에 건강정보를 보내면 조기에 진단, 처방하는 체계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상파울루로 이동해 한-브라질 비즈니스포럼과 동포간담회, 문화행사 등에 참석한 뒤 27일 오전 귀국한다.

브라질리아=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