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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바둑 고수, 설연휴 격돌 중베이징서 하세배 열려

한중일 바둑 고수, 설연휴 격돌 중베이징서 하세배 열려

Posted February. 18, 201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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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9단(26사진)이 설 연휴에 열리는 하세()배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하세배는 중국중앙(CC)TV가 한중일 고수 3명을 초청하는 이벤트 대회로 올해 2회째다. 20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올해 중국 대표는 퉈자시(타) 9단, 일본 대표는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스웨() 9단이 우승했지만 이번에는 김지석의 우승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김지석은 퉈자시와는 4전 전승이고, 무라카와와는 첫 대결. 퉈자시는 무라카와에게 1패를 안고 있다.

대국은 역토너먼트 방식. 먼저 제비뽑기를 해 부전패 선수를 가린다. 그리고 나머지 2명이 1회전(20일)을 둬 지는 기사가 부전패 선수와 2회전(21일)을 치른다. 부전패 선수는 2회전에서 지면 그대로 탈락. 지난해 이세돌 9단이 추첨에서 부전패를 뽑았다가 2국에서 지는 바람에 3위에 머물렀다. 3회전(22일)은 1회전 승자와 2회전 승자가 겨루는 방식.

우승 상금은 이벤트 기전이지만 본격 기전 못지않다. 우승은 80만 위안(약 1억4000만 원), 2등 40만 위안(약 7000만 원), 3등 20만 위안(약 3500만 원)이다. 중국 바둑규칙을 적용하며 덤 7집 반.

윤양섭 전문기자 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