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한국선수에 발차기-좌우펀치우즈벡 폭력축구 이럴수가

한국선수에 발차기-좌우펀치우즈벡 폭력축구 이럴수가

Posted February. 03, 2015 07:23   

中文

호주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에 패한 선배들을 위해 보복에라도 나선 것일까.

우즈베키스탄 U-22(22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한국과의 경기에서 상식을 벗어난 폭력적인 행동으로 세계 축구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정식으로 항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일단 조직위의 대응을 지켜보고 결과가 합리적이지 않을 경우 태국축구협회는 물론이고 아시아축구연맹(AFC)에도 항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합리적인 징계란 해당 선수의 출전 정지는 물론이고 재발 방지 대책, 충분한 해명 등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1일 태국 니콘랏차시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킹스컵 1차전에서 전반 23분 송주훈(니가타)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실점 이후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32분 우즈베키스탄의 야롤리딘 마샤리도프는 강상우의 가슴을 발로 차 퇴장당했다. 후반 41분에는 심상민과 볼을 다투던 토시리온 샴시디노프가 심상민의 얼굴을 오른 주먹-왼 손바닥-오른 손바닥으로 잇달아 때려(사진) 퇴장당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홈페이지에 폭력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하며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축구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보도하는 등 외신들도 우즈베키스탄을 맹비난하고 있다.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