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이슬람국가(IS) 지지 남성,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 준비하다 FBI에

이슬람국가(IS) 지지 남성,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 준비하다 FBI에

Posted January. 16, 2015 07:14   

中文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 이후 각국이 긴장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지지하는 남성이 워싱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를 준비하다가 미 연방수사국(FBI)에 붙잡혔다. 프랑스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를 자처하는 해커들이 웹사이트 1000여 개를 해킹했다.

미 CNN은 14일 FBI가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거주하는 크리스토퍼 리 코넬 씨(20사진)를 의회 의원들과 미 정부 공직자들을 총기와 폭탄 등으로 공격하려 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코넬 씨는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파이프폭탄을 터뜨린 뒤 탈출하는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계획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코넬이 오하이오 주에서 반자동소총 M-15 2정과 실탄 6000발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FBI에 체포됐다며 사전에 계획을 적발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라힐 마흐루스 우바이다라라는 가명으로 IS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면서 당국의 감시 대상에 올랐다.

한편 프랑스 웹사이트 1000여 개가 자칭 이슬람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14일 밝혔다. 이날 해킹 피해를 본 지방정부, 대학, 기업 등의 사이트는 유일신 알라만이 있을 뿐 샤를리에 죽음을 등의 문구로 도배됐다. 자신들을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모리타니 출신의 사이버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라고 소개한 이들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1000여 개 사이트를 장악했다며 15일 더 적극적인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이버 보안업체에서 일하는 프랑수아 파제 씨는 정교하고 높은 수준의 공격이라기보다는 사이버 파손 행위에 가깝다고 설명했다.이설 기자 s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