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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증세 반대...야주장 말려들 생각 없다"

김무성 "증세 반대...야주장 말려들 생각 없다"

Posted November. 14, 201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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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가 13일 증세에 반대한다며 (야당의 증세)논의에 말려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불요불급한 것을 줄이고 과잉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점검을 다 하고도 안 될 때 증세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증세는 굉장히 폭발력이 강한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증세 필요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증세 요구가 법인세 인상에 맞춰진 것을 의식한 듯 법인세는 국제경쟁력과 관계가 있다. 경제가 안 좋은 상태에서 법인세를 올리면 기업을 어렵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우선순위로 따지면 무상보육이 최우선이라며 야당이 무상급식 이슈를 들고 나왔을 당시 한나라당이 무능해서 급식보다 보육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내놓지 못했고 이건희 손자한테도 (무상급식을) 준다는 것을 들고 나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열기로 했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는 야당의 요구로 미뤄졌다. 기재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연합 윤호중 의원은 조세소위에서 논의할 법안 검토보고서가 오늘에야 나와 일정이 촉박했다고 말했다. 기재위는 14일 다시 조세소위를 열 예정이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