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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13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골프장서 결혼

골프여제 박인비, 13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골프장서 결혼

Posted October. 14, 20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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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화촉을 밝혔다. 박인비는 13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골프장의 야외웨딩홀인 서원아트리움에서 스윙코치 남기협 씨(33)와 결혼했다. 동갑내기 최나연, 김인경, 오지영과 절친한 후배 유소연이 들러리를 선 가운데 600명 가까운 하객들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한 이들 커플을 축하했다. 특히 전날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 다비 대회에 참석했던 해외 골프 스타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축복을 보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 청야니(대만) 등 60여 명의 선수와 그 가족들이 참석했다.

결혼 후 박인비는 판교에 장만한 신혼 아파트에서 첫 날 밤을 보낸 뒤 다음날부터 16일 인천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개막하는 미국 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 출전에 대비한 연습라운드에 들어간다.

박인비는 고교 3년 때인 200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골프연습장에서 당시 전지훈련을 온 남기협 씨를 처음 만난 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다. 4년 동안 미국LPGA투어에서 무관에 그치며 오랜 슬럼프에 허덕이던 박인비는 2011년 8월 약혼 후 남 씨와 투어에 동행하기 시작하면서 사랑의 힘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2세 계획은 박인비가 목표로 삼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이후로 잡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