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대표팀 송상욱, 종합마술 개인-단체 2관왕

승마 대표팀의 송상욱(사진)이 2관왕에 오르며 한국의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게 했다. 송상욱은 26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벌어진 아시아경기 승마 종합마술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이 종목에서 한국의 금메달은 28년 만이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는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세계 12위 앙가 프라타마-리안 아궁 사푸트로(인도네시아) 조를 2-0(21-16, 21-11)으로 눌렀다. 이들은 남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여자 배드민턴 배연주도 단식 8강전에서 태국의 랏차녹 인따논을 2-1(21-4, 18-21, 21-8)로 꺾고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12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8강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77-60으로 이겼다.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30-39로 뒤졌지만 3점슛 10개를 집중시켰다. 한국은 27일 난적 필리핀과 2차전을 치른다.

3회 연속 금메달 4개 싹쓸이를 노리는 한국 남녀 골프 대표팀에서는 고교생 염은호가 순항했다. 염은호는 드림파크골프장(파72)에서 열린 남자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 대만에 7타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박결이 3타 차 공동 2위로 마쳤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태국이 1위이며 한국은 5타 차 2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한국 여자 스쿼시는 단체전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추가했다.

인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