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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광화문광장으로 모여라!

Posted June. 13, 2014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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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가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길거리 응원전을 서울시청 대신 광화문광장에서 하기로 했다.

붉은 악마는 서울시에 16일 오후 10시18일 오후 5시(러시아전 18일 오전 7시) 21일 오후 10시23일 오후 2시(23일 오전 4시 알제리전) 25일 오후 10시27일 오후 3시(27일 오전 5시 벨기에전)에 광화문광장을 사용하겠다고 신청했다.

붉은 악마는 종전처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길거리 응원 장소로 고려했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분향소가 설치돼 있어 광화문광장으로 변경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붉은 악마가 광장 사용을 신청한 일부 시간대에 먼저 신청한 다른 기관에 허가를 내준 상태다. 일부 조정을 거쳐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붉은 악마 대의원회 반우용 의장은 그라운드 밖의 열두 번째 선수로서 하나 된 마음으로 대표팀을 응원할 생각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길거리 응원에 참가하는 시민의 안전이다. 서로를 배려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붉은 악마는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 지부 및 모임별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전국에서 길거리 응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