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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날릴 2013 서울문화의 밤

Posted August. 26, 2013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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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여름 막바지 무더위를 잊게 해줄 축제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30, 31일 서울광장청계광장과 용산구, 성북구 일대에서 2013 서울문화의 밤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을 상징하는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서울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올해로 6회째다.

행사는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공간에서 음악을 주제로 펼치는 서울 뮤직페스티벌과 다양한 건축, 시설을 탐방하고 스토리를 따라가 보는 오픈하우스 서울, 서울만의 문화예술적 상상들을 시민이 함께 체험하고 새로운 문화를 재창조하는 문화상상프로젝트 등이다.

서울 뮤직페스티벌은 1980 추억의 톡 콘서트와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서울시민 합창페스티벌 열린 무대, 시민콘서트 락인 서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오픈하우스 서울은 서울시장 공관과 주한외교사절 공관, 대기업, 박물관, 갤러리 등 200여 곳의 시설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역사학자나 문화 해설사가 동행해 장소마다 숨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낙산성광 둘레길 야간투어 어린이 역사문화체험 투어 등도 예정돼 있다. 행사 기간 북촌, 대학로, 광화문 일대 박물관, 갤러리 등 90여 곳의 문화시설은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도심 속 화려한 마천루를 배경으로 문화를 즐기며 추억을 만드는 문화상상프로젝트도 이색적이다. 서울광장 안에 200여 개의 텐트가 들어가는 텐트촌을 조성하고 이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또 서울의 숨은 골목 빵집들을 만날 수 있는 빵지 순례와 친환경 소비장터 어린이 체험장터 등도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oulpenweek.com)나 페이스북(facebook.com/seoulpenweek)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6939-7890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