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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촛불집회 당원 동원령

Posted August. 03, 20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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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 이틀째인 2일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아닌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화력을 집중했다.

이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전병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진실 규명과 국정원 개혁에 대한 박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한다며 대통령의 침묵은 결코 덕목이 아니다. 입을 열고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 촉구 국민 보고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은 당원 참여를 독려했다.

김한길 대표는 국민과 함께 무너져 내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때까지 한길로 무소의 뿔처럼 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노웅래 대표비서실장은 김 대표가 3일 보고대회 이후 시민사회세력의 촛불집회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정국 파행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 운영의 한 축인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하게 된 데는 새누리당의 책임도 크다며 민생을 돌보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지도부가) 특단의 조치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민동용권오혁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