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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급 받는 일자리 비중, 50대가 20대 추월

Posted December. 29, 2012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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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급을 받는 일자리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금근로자의 절반 이상은 근속기간이 3년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2011년 임금근로 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중 50대가 차지한 비중은 18.1%(263만9000개)로 20대 일자리 비중(17.8%259만9000개)을 추월했다. 2010년에는 20대 비중(19.5%)이 50대(16.9%)보다 높았다.

50대 일자리 비중이 높아진 건 지난해 20대 인구수가 2010년 대비 9만9000명 줄어든 데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재취업에 활발히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대는 새로 생긴 일자리도 많이 잡지 못했다. 신규대체 일자리 중 20대는 133만6000개의 일자리를 얻어 전체 새 일자리의 26%를 차지한 데 비해 30대 신규대체 일자리는 143만8000개(28%)로 20대를 앞질렀다. 2010년에는 20대 새 일자리(133만1000개)가 30대(132만8000개)보다 많았다. 20대 인구 감소의 영향이 있긴 하지만 기업들이 학교를 갓 졸업한 사람보다는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경력자를 갈수록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훈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