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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

Posted December. 08, 201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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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8, 9일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북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8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고, 9일에는 영하 13도까지 떨어져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라고 예보했다.

9일에는 경기 이천 영하 15도, 강원 춘천 영하 17도, 충남 천안 영하 13도, 부산 영하 3도 등 사실상 제주를 제외하고 한반도 내륙 전체가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도 주말 내내 대부분의 지방이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 내륙에 한파경보, 경기 중남부 내륙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대설()인 7일 충남 보령에 8.5cm의 눈이 내리는 등 수도권과 충청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눈이 내렸다. 5일 내린 눈이 완전히 녹지 않고 얼어붙은 상태에서 또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사고와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또 국제선 항공기 15편 등 4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한편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로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7일 한때 전력수급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전력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8분 예비전력이 450만 kW까지 떨어지자 12차 전압 조정, 민간 자가발전 가동 등의 긴급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예비전력이 계속 떨어지자 오전 11시 25분 전력수급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뒤 낮 12시 해제했다. 이날 순간 예비전력은 오전 11시 40분경 322만 kW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성호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