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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후진타오와 정상회담

Posted May. 06, 20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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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5일 톈진()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3시 40분경(현지 시간) 국빈관인 댜오위타이()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이 만나기는 2006년 1월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전제로 중국의 대북 경제지원 규모 등을 집중 논의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더 진전된 태도를 표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북한 개입 여부가 국제사회의 관심사이지만 양측이 이에 대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특별열차를 타고 오전 8시경 톈진에 도착한 뒤 장가오리() 톈진 시 당서기의 안내를 받으며 도시계획전람관과 빈하이() 신구의 항구 및 보세구역 등을 둘러봤다.

이날 오후 2시경 톈진을 출발한 김 위원장 일행은 승용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이용해 베이징에 들어왔다.



구자룡 이헌진 bonhong@donga.com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