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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안 4000km 자전거길 잇는다

Posted October. 14, 20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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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강화도에서 동해의 강원도 고성군까지 전국 해안선 4000여 km를 잇는 U자형 자전거길이 발굴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자전거 타기를 대중화하고 어촌의 아름다운 경관을 알리기 위해 해안선 자전거길을 찾아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면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해안선 주변 도로, 인도, 소로() 등을 찾을 계획이다. 자전거길은 취향에 따라 풀 코스, 단축 코스, 전문가 코스, 일반인 코스 등으로 나눠진다.

자전거길 발굴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협회는 이를 위해 자전거 기행 작가, 동호인 등 3명씩을 동해안팀 서남해안팀으로 구성했다. 탐사팀은 15일부터 2개월간 자전거를 타고 육지와 연결된 섬을 포함해 전국 해안을 달리며 적합한 자전거길을 찾는다.

농식품부는 이렇게 발굴되는 자전거길을 12월에 발간하는 화보를 통해 소개한다. 화보에는 자전거로 달리기 좋은 해안길의 지도뿐 아니라 어촌 체험마을, 아름다운 어촌 100선, 주요 어항 및 어촌 관광단지 등이 담긴다.

화보는 전국 주요 대학의 도서관, 지자체, 여행안내소 등에 총 1000부가 배포된다. 동아닷컴 자전거 전문 포털인 해피바이커(bike.donga.com)와 해양관광 포털 바다여행(www.seantour.com)에서도 볼 수 있다. 이 두 웹 사이트는 탐사팀의 활동 모습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소개한다.



조은아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