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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7개월째 증가 2542억 달러

Posted October. 07, 20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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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환보유액이 7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2500억 달러대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은 9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8월 말보다 87억9000만 달러 증가한 2542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로써 외환보유액은 7개월간 527억1000만 달러 급증하면서 지난해 6월(2581억 달러)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은은 운용 수익과 외국환평형기금의 외화유동성 공급자금 만기도래분 회수, 유로화 엔화의 강세에 따른 미국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하락폭을 조정하기 위해 한은이 사들인 달러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권에서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외환보유액이 연말을 전후해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3월의 2642억5000만 달러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재윤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