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선거-행정구역 개편 빠른 논의를

Posted October. 01, 2009 07:54   

中文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이제 남북문제는 물론 국제적 이슈에 대해서도 우리의 비전과 해법을 내놓고 주도하는 노력을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 보고 특별기자회견에서 G20 정상회의 유치는 이제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변방에서 벗어나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생각도 변방적 사고에서 중심적 사고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방문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일괄타결, 즉 그랜드 바겐을 제안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는 미국, 중국, 세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사실 남북한 당사자의 문제인데 우리의 목소리가 없었다. 미국, 중국 안을 따라가기만 했다. (그랜드 바겐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사전에 정상회의 때 얘기했고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도 사전 양해를 구했고, 중국에도 양해를 구했다. 일본은 물론이다. 우리에게 좋은 안이 있다면 6자회담 회원국을 설득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사전 협의가 충분히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개헌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제가 헌법 개정에 대해 바로 제시한 것은 없다. (다만) 정치권에서 (논의)하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정치권에서 빠른 시간 내에 협의를 하는 게 좋겠다. 그게 나라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고 국민과 소통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권의 조속한 논의를 당부했다,



정용관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