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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 손 놓지 않았으면

Posted September. 26, 20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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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금강산에서 개최된다. 사흘씩 1, 2차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상봉행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 97명이 북한에 살고 있는 가족(240명 안팎)과 만나고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 99명이 남측의 가족(449명)과 만나는 형식으로 치러진다.

1차 상봉 대상자에 뽑혔던 남한 가족 100명 중 3명이 위암과 당뇨합병증 등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

대한적십자사와 통일부는 이날 당초 1차 상봉자 중 최고령자였던 박양실 할머니(96)가 어제 집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집결 장소인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할머니의 불참에 따라 정대춘 할아버지(95)가 이번 1차 상봉 행사의 최고령자가 됐다. 정 할아버지는 북한의 막내아들 정완식 씨(68)를 만날 예정이다.



윤완준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