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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공통과목 107개로 축소

Posted July. 25, 20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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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부터 초중고교의 교과군 수가 줄어들고, 현재 10년인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이 9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한 학기에 배우는 과목이 초등학교는 3개, 중고교는 5개 이상 줄어든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는 24일 서울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미래형 교육과정 구상안 국민 대토론회를 열고 교육과정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은 2월부터 7개 시도에서 토론회를 거쳐 마련된 것으로, 교육과학기술부는 최종안을 다듬어 올해 안에 고시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달라진 교육과정을 2011년부터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교육여건이 좋은 학교는 당장 내년부터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현재 10개인 국민공통 기본교과군을 7개로 축소하는 것이다. 각각 분리돼 있던 도덕과 사회를 사회도덕군, 과학과 실과를 과학실과군, 음악과 미술을 예술군으로 합친다. 교과군을 줄이면 현재 초등학교 고학년은 주당 10과목(국민공통 기본교과 10개)을 배우지만 7개로 줄어든다. 중고교생은 주당 1113과목(국민공통 기본교과 10개+선택교과 13개)에서 8개 과목으로 축소된다.

이번 개편안이 자칫 국어, 영어, 수학 중심의 교과 과정으로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특히 통합되는 과목군의 교과 교사들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균 foryou@donga.com